[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왼쪽 어깨 관절 연골 파열로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며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엔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1.06 zangpabo@newspim.com |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공격 때 2루 도루를 시도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오타니는 왼쪽 어깨 일부 탈구라는 진단이 나오자 남은 3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우투좌타인 그는 통증은 있지만 타격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러나 3∼5차전 모두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MLB닷컴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에게 여러 차례 경기 출전이 가능한지 물었고, 그때마다 오타니는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왼쪽 어깨 부상은 오타니의 내년 시즌 경기 출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해에도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받았다.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9도루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시즌 중인 8월 24일 투수 겸업을 중단했다. 검진 결과 공을 던지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오타니는 올해 지명타자로만 뛰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의 경이적인 성적과 함께 '50홈런-50도루' 클럽의 문을 처음 열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내년 시즌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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