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18회 유영번역상 수상자, '라일라' 번역가 박산호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09:52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09:52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국의 대표 소설가 매릴린 로빈슨의 장편소설 '라일라'(Lila·은행나무)의 번역가 박산호 씨가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유영학술재단(이사장 유혁수)은 6일 제18회 유영번역상 수상자로, 2005년 퓰리처상과 2013년 박경리문학상을 받은 번역가 박산호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번역가 박산호. [사진 = 유영학술제단 제공] 2024.11.06 oks34@newspim.com

소설 '라일라'는 버림받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 갖는 불신과 고통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의 유대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보기 드문 역작으로, '전미도서비평가상',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유영번역상 심사위원회는 '신학적 문제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원작의 난해하고도 호흡이 긴 원문을 섬세하고 가독성 높은 한국어로 몰입감 있게 번역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번역가 박산호씨는 한양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천체: 세 자매 이야기', '위민 토킹', '내가 없다면', '차일드 44' 등이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유영번역상'은 영문학 연구와 번역에 일생을 헌신한 연세대 영문과 고(故 )유영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고인의 이름을 따 2007년 제정한 문학 번역상이다. 시상식은 11월 15일 금요일 저녁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중연회실에서 개최된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