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0월 26일 울주군 온산읍에서 발견된 야생 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농장 방역 수칙 지도 및 예찰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심민령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토종닭 사육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2024.11.05 |
이는 겨울철을 고병원성 AI 발생 시기로 보고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연구원은 매 발견 지역 10km 내의 가금 사육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현재까지 바이러스 농장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방역 강화 조치로 고위험 농가 10곳의 20개 사육동에서 2주 간격으로 600개의 분변 시료를 검사할 예정이다.
심민령 연구원장은 "고병원성 AI 확진을 계기로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및 축사 외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야생조류, 특히 물새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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