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 조사관, 7개월간 1634건 처리 업무 과중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지역 학교폭력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기월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5일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광주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0%로 지난해보다 0.1% 증가했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밀도 있는 조사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기월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 [사진=뉴스핌 DB] |
이어 "올해 구성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조사활동을 강화시켜 폭력행위에 부합한 조사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학교폭력을 조사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들은 7개월간 1634건의 사례를 처리하는 등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60세 이상 중장년층 조사관이 전체의 64%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조사관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뒤따르므로 이제는 심도 있는 조사에 따른 엄중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며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만큼 적절한 인력확보와 균형 있는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에 밀도 있게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