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NC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제1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5일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후보가 많았던 가운데 모든 투구 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권 활약을 펼친 하트를 최종 수상자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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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하트. [사진=NC] |
올해 최동원상 후보에는 하트 외에 제임스 네일(KIA), 원태인(삼성),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에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트는 투수 3관왕 꿈은 시즌 막판 무너졌지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82개(1위) 등 모든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올렸다.
이로써 NC는 지난해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에 이어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14년 1회 수상자였던 KIA 양현종 이후 두 번째다.
하트는 NC 구단을 통해 "최동원 선수와 같은 걸출한 투수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팀원과 코칭스태프, 팬들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열린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