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공사립 특수학교 공급 부족'지적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지역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나윤 광주시의원은 5일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특수학교와 학급의 학생 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수교육과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특수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교육청은 다각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나윤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생 수는 2020년 2417명에서 올해 2911명까지 증가했다.
김 의원은 특수교사 비율이 학생 3.7명당 1명에서 3.9명으로 높아지는 점을 지적하며, "정원 외 계약직 교사가 없을 경우 학생비율은 4.37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정원 확대 요청을 요구했다.
또 김 의원은 장애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선운지구에 올해 문을 연 선예 학교를 포함해 6개의 공사립 특수학교가 있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 문제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는 컨테이너모듈교실까지 등장한 상태다"라며 스프링클러 미설치 학교의 화재 위험 노출 문제를 언급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학교도 신설까지 고민중에 있는 상황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