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에어아이 풀 라이프 세이버' 개발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시설공단 이상훈 팀장이 개발한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이 공공 안전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이상훈 팀장은 이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하는 국내 안전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AI Pool Lifesaver 구동장면[사진=전주시설공단]2024.11.05 gojongwin@newspim.com |
이상훈 팀장은 2020년 덕진수영장에서 근무할 당시 공단 직원들과 협력해 시스템 개발에 나섰고, 이후 수영장 안전을 기계 장치로도 확실하게 예방하자는 취지로 완성했다.
13년간 체육시설을 관리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이듬해 관련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혁신품목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인공지능(AI)'을 탑재해 'AI Pool Lifesaver'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 시스템은 동작 감시 카메라로 수영장 전체를 실시간 촬영하고, 물속에서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이용객의 위치 정보를 안전관리자에게 즉각 전달해 인명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이 시스템은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 등 여러 체육시설에서 운영 중이며, 전주시 공공시설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공단은 해당 시스템의 기술이전을 통해 확산을 추진 중이다.
이상훈 팀장은 "이번 수상은 함께 노력한 모든 공단 직원들과의 공동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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