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 All)'을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부산테크노파크의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블록체인 및 AI 기반 파인딩올 서비스 개념도 [사진=부산시] 2024.11.05 |
'파인딩올'은 매년 100만 건에 달하는 유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유실물의 절반만이 원소유자에게 반환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했다.
'파인딩올'은 유실물 이미지를 AI 기술로 분석,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및 웹 기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사용자가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다국어 지원으로 외국인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를 방지해 부정 취득 및 법적 분쟁을 예방한다.
'파인딩올'은 기업용 유실물 관리 솔루션도 지원해 대중교통, 호텔 등에서 유실물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부산을 시작으로 이 서비스는 전국 확장을 준비 중이며, 반려동물 및 실종자 찾기 등 추가 기능도 계획하고 있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가치를 더하게 돼 기쁘다"며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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