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수본, 4일 대책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ASF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3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10번째 확진 사례다.
이에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의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어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사람·차량의 이동 통제에 따른 양도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홍천군과 인접 8개 시군에 대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 방역상황과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9.02 plum@newspim.com |
또 지역 내 바이러스 차단 확산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홍천군과 인접 8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에는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올해 겨울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는 장화 갈아신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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