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공모전 운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내가 만든 우표로 마음을 전해요' 공모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지방우정청과 '편지쓰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 협의 중 편지쓰기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편지를 발송하자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우편으로 전달해 그 의미를 더하자는 취지다.
하윤수 교육감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강우철 부산지방우정청장과 함께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신시교육청] 2024.10.28 |
시교육청은 학교 또는 개인의 개성을 담거나 소중히 간직하고 싶던 순간·추억을 우표로 디자인하는 공모전을 운영한다. 부산지방우정청은 디자인한 우표 제작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실무진 간 추가 협의를 통해 공모전 운영 시기, 우표 제작량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편지쓰기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이번 공모전 개최 추진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는 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SNS, E-Mail 등이 더 익숙한 요즘 우리 학생들에게 손으로 편지를 쓰고 직접 만든 우표로 편지를 발송하는 경험은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