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올해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4일부터 7일까지 초·중·고등학교 525교, 9만 4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다.
이 진단검사는 기초 소양으로서의 문해력, 수리력을 진단하여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지원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교육청이 추진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검사 내용은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에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다. 교과 융합형, 실제 생활에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항 등이다.
과목 구성은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 4과목이다. 과목당 초등학교는 40분씩, 중학교는 45분씩, 고등학교는 50분씩 총 4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12월 중 학생, 학부모 및 학교 업무 담당자에게 통보된다.
검사 결과 보고서에는 문해력·수리력의 진단검사 점수와 수준, 하위 영역별 도달도 및 정답 문항 비율 등이 제공된다.
교육청은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소양교육 지원협의체 운영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지도자료 개발 보급, ▲전문가 양성 연수 운영 ▲방과후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 개설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검사 인원은 지난해 210교 4만 5000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시행되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서울 학생의 기초 소양을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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