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올리고핵산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스티팜의 공급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바이오텍사와 110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2024.08.19 sykim@newspim.com |
이번 계약은 올해 7월 19일 공시한 혈액암 올리고핵산치료제의 2025년 공급계약분 2776만달러(약 385억원)에 추가된 공급계약으로 납품 예상 금액은 495억원이다.
에스티팜은 "해당 혈액암치료제 (골수이형성증후군) 올리고 신약의 2025년 매출 전망치가 상향되고, 최근 고지혈증치료제 올리고 신약의 글로벌 매출이 올해 1조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에스티팜의 올리고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 올리고 신약은 올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올해 12월 19일 이전에 상업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전성혈관부종 올리고 신약은 2025년 상반기에 상업화 승인, 동맥경화증 올리고 신약은 2025년 말 신약허가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계열사로 최근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자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을 짓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을 마치고 두 차례 증설을 진행하면 생산 규모는 약14mol(2.3~7t)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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