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및 로봇배달 기술 경쟁의 장
15개 대학 97명 참가, 우수 인재 발굴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배달의민족 로봇배달 챌린지' 대회를 2년 연속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및 로봇배달 기술을 실제 배달 환경에서 겨뤄보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로봇 기술 발전을 장려하고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26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챌린지는 '자율주행 미션'과 '로봇배달 미션'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자율주행 미션에서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코스에서 개발된 로봇의 성능을 심사했으며, 로봇배달 미션에서는 실제 배달환경에서의 로봇 주행 기술을 평가했다. 경희대학교 '우아한부릉핑'팀과 한국기술교육대 'GADGET'팀이 각각 자율주행 미션과 로봇배달 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15개 대학에서 97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국무총리상 등을 비롯한 다수의 상금과 혜택이 주어졌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수상자들에게 자사의 채용 면접 기회를 제공하며 로봇 기술의 상용화와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여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 삼성동에서의 로봇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배달 환경을 선보이고 있다.
김명식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LAB 담당자는 "실제 배달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실용적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