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박용갑 "노후 영구임대주택 리모델링 지지부진…LH, 예산 집행률 1.9%"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6:31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주거취약계층이 사는 공공임대주택 중 낡은 곳에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예산 집행률은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용갑 의원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및 서비스 개선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8.9% 줄어든 1728억 800만원으로 편성했다. 다만 영구임대 시설개선 예산이 600억원으로 27억원 늘었고 국민임대 시설 개선은 49억 400만원으로 28억 400만원 증액 편성했다.

문제는 사업 집행이 사실상 멈춰섰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올해 영구임대 시설개선에 332억원, 국민임대 시설 개선에 21억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월까지 집행한 금액은 각각 11억원(1.9%)과 3억원(14.3%)에 불과하다.

올해 사업 실적을 보면 내년 사업 계획안의 실현 가능성도 의문스럽다는 게 박 의원의 이야기다. 국토부는 내년에 영구임대 시설 개선 사업 목표를 28만1000가구, 국민임대 시설 개선은 4만6700가구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9월 기준 실적은 각각 7730가구(2.7%), 3000가구(6.4%)에 그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사업이 현재 살고 있는 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대체주택으로 이주시킨 뒤 시설개선 공사를 해야 해 공사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연말이면 공급 실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해당 사업에 대해 "2024년 실집행률 및 공사 실적이 저조하므로 차년도 이월 규모 및 공사가능 물량 등을 고려해 계획액을 실 집행 가능 수준으로 감액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하는 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 주거복지사는 LH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에서 하던 사업을 2023년부터 주택도시기금 재원을 활용해 확대했지만 국토부가 가구 수 고려 없이 단지 한 곳당 주거복지사 1명을 일률적으로 배치해 대단지에 배치된 주거복지사 1000가구 이상을 담당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

실제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단지 45곳에 주거복지사 45명, 1000가구 이상 대단지 66곳에 주거복지사 67명이 배치된 상태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등을 위해 주거복지사가 취약계층의 주택에 직접 방문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조요원을 더해 2인1조로 방문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