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경연 프로그램 방영 후 백종원 상품들 매출 최대 3배 급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CU는 최근 전 국민적으로 불고 있는 요리 광풍으로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협업해 내놓은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백종원 요리연구가는 지난 2015년부터 무려 10년간 CU의 상품 컨설턴트로서 동행하며 명실상부 국내 편의점 시장을 키우는 1등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CU와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협업해 내놓은 상품들. [사진=BGF리테일] |
백종원 간편식은 지난해까지 무려 총 4억개가 판매됐으며 도시락의 경우 올해 판매 상위 상품 톱(Top)5 중 3개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방영 후 더욱 뜨거워졌다. CU가 해당 프로그램 공개 직후부터 40일(9월 17일~10월 27일)간 백종원 협업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 판매 중인 30여 종의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8월 7일~9월 16일) 대비 무려 3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보면, 간편식 매출은 같은 기간 102.1% 급증했으며, 면류는 240.8%, 음료는 139.8%, 주류의 경우 111.7%, 안주류는 176.7%, 기타(식재료 등)는 240.1%로 해당 상품군의 매출이 최소 2.1배에서 최대 3.4배까지 치솟았다.
특히 백종원 간편식의 경우 그의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하며 CU의 매출 보증 수표가 됐다. 실제로 방송 직후 백종원 간편식은 CU 간편식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협업해 출시한 '백종원 김치찌개라면'은 방송 직전보다 상품 순위가 무려 17계단이나 오르며 CU의 전체 컵라면 판매량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빽라면 봉지라면은 무려 250%까지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CU는 이러한 흐름 속에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레시피를 활용한 차별화 안주 '불맛 가득 직화불곱창(8900원)을 이달 30일 내놓는다. 출시 후 합계 60만개 이상 팔려나간 마늘 간장 순살족발과 마늘 겨자 훈제삼겹살에 이은 세번째 빽쿡 안주 상품이다.
불맛 가득 직화불곱창은 100% 국내산 돼지소창을 사용해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을 직화로 구워 불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비법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해당 상품은 11월 한 달간 7900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지난 10년간 당사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온 백종원 요리연구가는 국내 편의점 상품을 혁신한 최고의 실력자이자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한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들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