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경사노위 권기섭 위원장 "내년 상반기까지 정년연장 결론"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4:37

28일 기자간담회……"지금이 사회적대화 골든타임"
"정년연장 문제, 임기 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정년연장 확대 위해 고용안정·임금 유연성 확보 중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 사회적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이끄는 권기섭 위원장이 28일 "내년 상반기까지 정년연장 문제를 결론내겠다"고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금이 사회적 대화 골든타임"이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현시점에서 최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정년연장' 문제를 임기 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 근무시간면제심의 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 이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4.10.22 jsh@newspim.com

권 위원장은 "아직은 (노사 간) 입장차를 확인하는 정도의 이야기고, 여러 가지 안을 냈지만, 양측이 서로 간 입장차를 좁히거나 동의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협상은 잘하겠지만, 그 안에서 입장차를 좁히거나 하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논의 내용을 공론화하고, 여론 추이도 듣고,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작업은 미리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서로 간 입장차는 확인된 거니까 이제부터는 현장에 가서 이야기를 들어본다거나 공론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12일 정년연장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 의견접근을 한 번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년연장과 관련된 경사노위 입장을 노사 양측에 역으로 제한해 보는 방식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권 위원장은 "만약 정부나 공익위원이 입장을 제안하지 않으면 경사노위가 어느 순간 제안을 하겠지만,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경사노위가 입장을 먼저 제안하게 되면 노사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년연장도) 사회적 대화이기에 관심도가 높을 때 해야 여론의 수용성이 높아진다"면서 "결국은 원하청이나 대중소기업 문제가 많으니까 인력부족을 어떻게 해소할거냐,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거냐, 원하청 문제 및 파견 문제 이런것들의 연대를 어떻게 할거냐 하는 논의가 불붙지 않을까"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년연장 논의 마지막 시한으로는 내년 상반기로 점쳐진다 "의제별위원회 시한이 1년이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는 1차적으로 끝을 내야 한다"면서 "상반기 내로 끝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독려 활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의 활성화 방안으로 권 위원장 "공론화를 한 번씩 한더거나, 위원회 논의 상황들을 (의제별 위원회) 위원장이 오픈시켜서 질의를 받는다던지 이런걸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년연장 확대를 위한 선결 과제로는 '임금의 유연성'을 꼽았다. 권 위원장은 "중요한건 고령자 계속 고용 문제는 고용안정성을 가져가면서 임금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걸 어느 선에서 어떻게 정리할거냐 하는건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72K 상회… 신고가 경신 '초읽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위로 오르며 역대 최고치 부근에 바짝 다가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후 12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0% 상승한 7만 227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89% 오른 2636.13달러를 지나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7만 3500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와의 차이를 단 300달러로 좁혔다가 7만 2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다, 트럼프 임기 하에서 늘어날 재정 적자와 지정학적 긴장이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적극 매수하며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비트코인 상승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파이낸셜리뷰는 이번 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이 급증했다는 한 중개인 말을 전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거래량이 70% 급증했으며, 선물 거래량도 지난 24시간 동안 50% 늘었다고 보도했다. 호주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BTC 마켓의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는 "이번 랠리는 주로 미국 비트코인 ETF로의 유입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투자자들에게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들고 공급 감소를 통해 가격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지난 2021년 피크 수준에 비하면 거래량이 여전히 낮아 소매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규제 명확성 및 미국 대선 이후의 안정성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에는 수요 증가 및 추가 가격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이번 주 미국 실업률 등 고용 지표가 발표됨과 동시에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4-10-30 12:27
사진
고려아연, 2.5조 유증에 하한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연일 상승하던 고려아연 주가가 유상증자 결정 이후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만2000원(-29.94%)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연 가운데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긴급 이사회가 비공개로 진행된 고려아연 본사 그랑서울 타워1. 2024.10.30 leemario@newspim.com 최근 6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오던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오전 고려아연의 긴급이사회 개최 소식에 3.69% 하락 시작했다. 이후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가는 급락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으로, 공개매수로 취득한 소각대상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수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가 결정한 2조5000억 규모 유상증자는 그동안 최윤범 회장이 공개매수를 하겠다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과 유사한 규모"라며 "결국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우리 사주에 지분을 넘김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큰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 주가 폭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부연했다. oneway@newspim.com 2024-10-30 12: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