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이엘사이언스는 모빌리티 램프 제조업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계열사 간 시너지 본격화로 내년 실적 퀀텀 점프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표면실장기술(SMT) 전문기업 아이엘셀리온 인수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 렌즈 제조, 아이엘셀리온의 SMT 공정, 아이엘모빌리티의 램프 커버류 사출물 조립까지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회사 측은 "아이엘셀리온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면 모빌리티 램프 분야에서 아이엘사이언스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LED 실리콘 렌즈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 고객사 대응력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 로고. [사진=아이엘사이언스] |
아이엘셀리온은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R&D)과 특허기반 기술기업으로 퍼들램프와 실내램프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최신 SMT 기술 △칩온보드(COB) △LED 모듈 회로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사 별 최적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그룹사 협력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에 아이엘셀리온 실적이 3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앞선 아이엘모빌리티 인수로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늘어난 464억원을 기록하여 작년 전체 매출을 이미 상회한 수준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셀리온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이 1000억원대 중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비약적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자체 배터리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대용량화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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