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최근 정규 20집 앨범 '20'을 들고 가요계로 돌아온 조용필을 가까이서 지켜본 전직 연예기자가 쓴 책이 나왔다. '청춘 조용필'(21세기북스)은 1988년부터 10년간 조용필을 근접 취재했던 홍성규 전 일간스포츠 기자의 취재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전직 연예기자가 쓴 조용필 스토리 '청춘 조용필'. [사진 = 21세기북스 제공] 2024.10.28 oks34@newspim.com |
1988년부터 10년 넘게 당대 최고 스타이던 조용필을 취재했던 저자가 인터뷰와 만남을 통해 지켜본 생생한 기억을 책에 담아냈다. '청춘 조용필'은 세월이 흘러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조용필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제목이다. 저자는 "조용필은 1990∼1991년 '추억 속의 재회'와 '꿈'을 발표하기 전, 기자와 만나 '가수는 늘 앞서가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누차 말했다"며 "그로부터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그 놀라운 신념이 어김없이 지켜지고 있음에 전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저자는 "2013년 '바운스'와 '헬로'이후 10년 만에 '2022년 신곡 '세렝게티처럼'과 '찰나'가 다시 찾아왔다. 더 늦기 전에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저자는 또 "뽀얗게 먼지가 쌓여 있던 취재 수첩과 스크랩 자료를 들춰보며, 잊었던 옛날 추억이 떠올라 혼자 울고 웃기도 했다. 가장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용필이 형'의 기억은 가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은 1부 '우리가 몰랐던 조용필의 시간들', 2부 '작은 거인은 어떻게 위대한 탄생을 이뤘나', 3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노래하리'로 구성됐다. 저자인 홍성규는 현재 연예 단체, 기획사, 가수 등을 알리는 홍보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216쪽.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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