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4관왕 마르샹, 2연속 월드컵 개인혼영 3관왕
쇼트코스 한국기록 속출…지유찬 예선, 결선 모두 신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경영 월드컵 자유형 200m 4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2차 월드컵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2초9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1위는 덩컨 스콧(영국·1분40초29), 2위는 다나 랍시스(리투아니아·1분42초00), 3위는 키어런 스미스(미국·1분42초36)에게 돌아갔다.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3초45로 6위를 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이 종목 세계 기록 보유자인 판잔러(중국)보다 좋은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200m까지 마무리하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황선우는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하며 몸을 만들 계획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수영 영웅' 레옹 마르샹은 이날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3분58초30에 경기를 마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마르샹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 경영 1차 월드컵에 이어 인천에서도 개인혼영 100, 200, 400m 3관왕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판잔러(중국)는 이날 자유형 800m에서 7분35초30에 경기를 마쳐 우승했다. 수영 기대주 김준우(광성고)는 7분39초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 여자 수영 2관왕 리건 스미스(미국)는 여자 배영 200m에서 1분59초60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 배영 50m와 100m, 200m를 모두 제패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쇼트코스 한국 기록이 쏟아졌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6초87(7위)로 골인해 자신이 2022년 세운 기록(57초07)을 0.20초 단축했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접영 50m 예선에서 22초66으로 한국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결선에서 22초60(7위)으로 다시 자기 기록을 깼다.
이윤정(전라북도체육회)은 여자 배영 200m 예선 2분08초84, 결선 2분08초51(7위)로 경기를 마쳐 마찬가지로 두 번 한국 기록을 세웠다.
24일 여자 평영 200m에서 한국 기록(2분19초58)을 세웠던 박시은(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50m 결선에서 30초35(5위)로 한국 기록을 수립했다.
조성재(대전광역시청)도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04초95(5위)로 터치패드를 찍고 한국 기록을 남겼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