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가동으로 탁월한 기술력 입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 더블유씨피(WCP)의 관계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는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에서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가동 관련 자체 개발한 이온교환막을 단독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WSK의 이온교환막은 지난 10년을 투자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제품으로 국내 멤브레인 제조사로서는 양산에 성공한 첫 사례이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시 고밀도, 고용량의 수산화리튬의 수요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블유씨피 로고. [사진=더블유씨피] |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은 현재까지 염호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자연증발 방법을 사용했으나 1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불순물이 포함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에 채용하기 위해서는 탄산리튬 생산 공장과 수산화리튬 공정이 추가된다.
그러나 WSK의 이온교환막 사용 시 염호에서 양이온과 음이온을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원하는 리튬만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온교환막은 매 2~3년마다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발생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온교환막의 응용분야는 수처리, 수전해, 에너지저장, 수소모빌리티 등 활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WSK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대량 양산 기술을 확보해 향후 이온교환막 시장은 밝다"며 "WCP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이온교환막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