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키즈, 매출 2배 성장 기록
윙켄, 롯데온 입점 후 55% 판매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성인 패션에서는 주춤한 반면 키즈 패션에서 '로고플레이' 트렌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골드키즈'로 자녀를 최고로 키우려는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25일 롯데온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 브랜드의 유아동 패션 로고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특히 '디스커버리 키즈', 'MLB 키즈'와 같은 브랜드의 로고를 강조한 제품이 큰 성장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 키즈는 80%, MLB 키즈는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여 로고플레이 인기를 입증했다.
키즈 컨템포러리 브랜드 '윙켄' BK다운점퍼. [사진=롯데쇼핑 제공] |
키즈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이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영국 브랜드 '윙켄'은 롯데온에 입점 후 55%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마크제이콥스 키즈', '쟈딕앤볼테르 키즈' 등도 로고플레이 디자인으로 전년대비 각각 40%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온은 오는 30일까지 '키즈 위크' 행사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고객들은 카드 결제 시 추가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아우터, 완구, 출산-유아동 용품이 포함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윙켄 BK다운점퍼' 등이 있다.
심슬비 롯데온 스포츠레저팀 상품기획자는 "로고플레이 제품들이 성인에게는 유행이 지난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유아동 의류에서는 큼지막한 로고나 브랜드 특유의 패턴이 오히려 귀여운 느낌을 준다"며 "저출산 기조 속에서 자녀에게 만큼은 기꺼이 소비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녀와 함께 패션 센스를 공유하고 동시에 트렌디함까지 챙길 수 있어 로고플레이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