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SENKO TECHNOLOGIES USA CORP.'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망 확대와 현지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텍사스주 달라스는 최근 삼성전자,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미국 내 새로운 산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달라스는 미국 중심부에 위치해 동서부 시장 모두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텍사스주는 친기업적 정책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센코의 미국 시장 진출 거점으로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센코 로고. [사진=센코] |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고객 밀착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는 텍사스에서 현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센코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교두보 삼아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중국 반도체 팹에 고정식 가스검지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대용 가스검지기에 대한 구매주문(PO)을 확보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가스센서 시장에서 미국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텍사스는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법인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마케팅을 전개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