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로 낮추는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이날 클리블랜드 연은이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좋은 진전을 이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며 2022년 봄부터 2023년 여름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처럼 해맥 총재는 물가 압력을 낮추는 진전에도 모든 일을 마쳤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것이 일직선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2022년 6월 정점 이후 올해 초의 불규칙한 출발 이후 최근 몇 달간 지표가 대체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맥 총재는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서는 발언하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했다. 이후 공개된 경제 지표가 더딘 물가 상승률 완화 및 강력한 경제를 가리키면서 연준 위원들과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6~7일 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클리블랜드 연은] 2024.10.2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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