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전기차 도입·GPS 기반 채점" 운전면허 기능시험 규정 개정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3:45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및 채점기 규격 개정고시안 의결
전기차 채점 기준 마련 토대...기능시험 차종·제원 추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앞으로 운전면허 기능 시험에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험 채점은 GPS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최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령과 자동차 운전면허 기능 시험 채점기 경찰청 규격 개정고시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은 입법 예고와 심사를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서는 기능 시험에서 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기능 시험 채점 기준을 마련해 전기차를 기능 시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지게 됐다.

예를 들어 현재 채점 기준에서는 내연차 기준으로 4000rpm 이상으로 엔진이 회전할 경우 5점 감점하는 항목이 있다. 하지만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어 rpm을 측정할 수 없어 해당 기준을 적용할 수 없었다.

전기차는 rpm을 대신해 이에 상응하는 '안전장치 작동 시' 감점하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은 전기차 운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기능 시험에서 전기차 도입은 예산 배정과 계획 수립이 필요한 만큼 시행령 개정 이후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 [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또 현재 시판되고 있는 차량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기능 시험 1종 대형(버스)과 1종 보통(1톤 트럭)에 각각 대형 화물차와 승합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차종과 제원을 추가했다.

채점기 규격 고시 개정으로 'GPS 기반 채점 시스템'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PS 기반 채점 시스템은 현재 2곳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차선 위반 등 차량 위치를 GPS를 활용해 판독한다.

기존에는 시험장 도로 차선이 있는 땅에 공기를 넣어 차바퀴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위반 여부를 판독했었다. 하지만 오래된 기술인데다 관리 비용도 적지 않게 들어 불편 사항이 있었다.

GPS 기반 시스템은 전산으로 판독이 가능하고 시험 과정이 기록되는 데다 관리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 효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 시험 관련 규칙 개정은 교통 환경과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시험 응시자들의 편의성을 높여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면허 시험 현장에서 제한된 규정 등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규정 완화를 통해 해소하는 차원"이라면서 "기술과 도로 환경 변화에 맞춰 면허 시험에서 차량 종류도 다양화하고 시험 채점에서 정교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