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복지부·산하 종합 국정감사 개최
여야의정협의체 전공의·의협 단체 참석 불발
남인순 의원 "전공의·의협 들어오도록 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올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가 266명에 불과하다며 의료대란 해결에 대한 지적을 받자 전공의와 의대생 수업 복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에게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가 266명"이라며 "내년에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남 의원은 "전공의가 언제 돌아온다고 보느냐"며 "저는 올해 틀렸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07 leehs@newspim.com |
조 장관은 "현재 빨리 전공의분들이 돌아오시고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필하다"며 "의료개혁 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공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공의마다 생각이 달라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조기 복귀를 위해 저희가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정부가 대화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답을 못 가져 왔다"며 "여야의정협의체가 형성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전공의 단체와 의사 협회가 안 들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들어오도록 마지막 책임을 장관과 차관이 져야 한다"며 "의료 대란이 해결의 시점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10~20년을 바라보는 문제라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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