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약 한 달간 각 계열사 사업보고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그룹이 올해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세우기 위한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각 계열사들의 사업 보고를 받는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구광모 대표(가운데),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왼쪽), 권봉석 LG그룹 COO 부회장. [사진=LG] |
사업보고회에는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진들이 참석해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그간 구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강조해온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사업보고회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통상 임원 인사는 사업보고회가 열린 뒤 진행된다.
앞서 LG그룹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각 계열사 최고 경영자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LG사장단 워크숍'을 열었다.
구 회장은 이날 위크숍에서 '변화'와 '도전적 목표'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