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사업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서울시, 정비계획 결정안 수정가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역점사업 중 하나인 사당동 252-15 일대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본 사업 궤도에 올라간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전날 제1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구는 통상적으로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정비구역 지정을 사업 추진 1년 6개월 만에 통과함에 따라 '동작구형 정비사업'의 획기적인 기간 단축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진=동작구] |
구에 따르면 이번 심의통과로 용도지역이 기존의 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각각 2단계씩 상향됐다. 이에 따라 서남권을 대표할 주거·상업·문화 기능 중심의 최고 37층 역세권 복합거점 조성이 가능해졌다.
구는 앞서 주민설명회, 정비계획(안) 공람 공고 등을 거쳤고 이번 심의통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적 지원 등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과 함께 동작구형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대방삼거리 북측(대방동 393-66)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탄력 받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핵심은 속도와 방향"이라며 "동작구형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동작의 지도를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