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소비로 불필요한 지출 줄이려는 현상
뷰티·패션 상품 수요 급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최근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에 따라 멀티 유즈 상품(한 가지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3배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욜로(YOLO, You Live Only Once)'에서 '요노'로의 변화는 고물가 상황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효율적인 멀티 유즈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지그재그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쓰임새의 아이템 검색과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
특히, 뷰티 상품 인기가 돋보인다. '멀티 밤'과 '립앤치크'의 거래액과 검색량이 급상승하면서 33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패션과 라이프 아이템에서도 양면 착용이 가능한 옷이나 다용도 파우치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가을 인기 키워드'부터 다양한 멀티 유즈 뷰티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뷰티페스타'까지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요노 트렌드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1030 여성을 주축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고객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해 셀렉션을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지그재그에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