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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버검 美 노스다코타 주지사 접견…한미동맹 발전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1:16

에너지·농업·항공·미래산업 분야 협력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만나 한국과 노스다코타주(州) 간 협력 확대와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버검 주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방한을 환영한다며 "6‧25 전쟁 당시 약 2만7000명의 장병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노스다코타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중인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만나고 있다. 2024.10.16 [사진=대통령실]

그러면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처럼 한-노스다코타주 협력도 다방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버검 주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자신의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며 "노스다코타주는 에너지, 농업과 더불어 항공 산업(무인 드론 등)과 미래 산업(수소 생산 등) 분야에서 미국 내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이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버검 주지사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노스다코타주 간 협력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노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27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일원으로 노스다코타주 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버검 주지사는 "한미 간 대북 핵 억지력 강화를 다짐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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