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방문해 법인 현장 직접 경영한 최 회장
한류 힘입어 아세안 시장 공략 나설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14일과 15일 중국 상해를 방문해 법인 현장을 직접 경영하며 중국 현지 시장을 조사하고 그룹 차원의 다양한 경영 노력을 강조했다.
16일 형지는 최 회장이 상해엘리트 본사를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축 사옥의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상해엘리트는 2016년 설립된 합자법인으로, 중국 교복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 잡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오른쪽)이 지난 14일 형지엘리트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를 방문해 허원신 상해엘리트 총경리(가운데)와 장양삥 빠오시니아오 총경리(왼쪽)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형지 제공] |
상해엘리트의 최근 실적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제23기(2023.07~2024.06)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183억원을 달성했다. 상해엘리트의 '프리미엄 교복' 시장 공략 전략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최근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바통을 이어받은 최준호 부회장의 적극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법인을 격려하고, 또 중국 시장이 글로벌 형지의 확실한 교두보가 되기 위해 상해엘리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지속되면서 상해엘리트의 잠재적 가능성과, 현지 법인 관계자들이 보여주는 성장 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 기업∙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아세안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