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준 보유 주식재산 10조원 넘어
메리츠금융 주가 상승 영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의 최대주주 조정호 회장이 국내 주식재산 10조원을 넘는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1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 9774만여 주를 보유, 이날 기준 주식가치는 10조1363억원이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현황 [사진=한국CXO연구소] |
올해 초 5조원대였던 그의 주식가치는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약 76.4% 증가하며 10조원을 넘겼다. 올해 초 주당 5만8800원이던 메리츠금융 주가는 14일 10만3700원으로 올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감소해 올해 초 14조8673억원에서 14일 현재 13조6897억원을 줄었다. 서정진 회장은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9조9475억원에서 11조3275억원으로 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향후 셀트리온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서정진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순위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