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혁신사업 육성 과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개발 및 실증에 대한 연구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닥터콜 타이의 태국 진출 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월 태국의 종합병원인 라마 9 병원과 협력해 닥터콜 타이의 태국 진출 사업을 자체 진행해 1 차 기술실증을 마쳤다. 닥터콜 타이는 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네이버 LINE과 연동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이처럼 환자 편의성과 높은 보안수준을 갖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지 언어, 실시간 채팅, 예약관리, 기록관리 등 기존 기술 실증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을 고도화해 비대면 진료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증 기관도 현지 종합병원을 선정해 파트너쉽을 쌓아갈 방침이다. 또한, 현지 종합병원과 협업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공공병원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성료됨에 따라 빠르게 안정화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최근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존 사업 추진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신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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