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의회 민주당 "노벨상 작가 책 '청소년유해 도서' 낙인 찍은 경기교육감 사죄하라"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5:57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5:57

"'채식주의자' 등 우수도서로 평가받은 도서 폐기는 임태희 교육감의 편향된 교육 철학에서 초래"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노벨상 작가 책에 '청소년 유해 도서'낙인 찍은 임태희 교육감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경기도민과 함께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문인으로서, 아시아 여성으로서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문학계의 쾌거이자 영광이며 노벨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영예를 훼손시키는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의 '졸속행정'으로 경기도민을 비롯한 전세계인이 공분하고 있다"며 "2023년 경기도 내 초․중․고 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책이라며 2500여 권을 폐기했는데, 이 가운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포함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폐기된 도서 중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이상문학상을 받은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 독일에서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받은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 영국 교육전문지에서 올해의 지식상을 받은 <10대들을 위한 성교육>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기도교육청이 '성교육 관련 도서 중 부적절한 논란 내용이 포함된 도서에 대해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협의후 조치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낸 뒤 진행된 일이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구체적으로 성관련 유해 도서 기준도 없이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과 '관련 기사 목록'을 공문에 첨부했는데, 이 자료에는 보수 학부모단체가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며 개최한 기자회견 관련 기사 등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폐기된 책 가운데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에서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된 책은 단 1종이었다"며 "'채식주의자' 등 우수도서로 평가받은 도서 폐기는 임태희 교육감의 편향된 교육 철학에서 초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꼭 집어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문화는 행정이나 정치가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성관련 유해 도서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십시오 ▲경기도 교육에 '블랙리스트'의 고통을 덧씌우지 마십시오 ▲임태희 교육감은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경기도민께 사과하십시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