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29CM 거래액 전년 동기비 56% 증가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시장 눈에 띄는 성장세
연내 거래액 1조 원 달성 유력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9CM가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29CM는 11일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2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한 달 동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 가량 늘어났다.
29CM가 3분기 거래액 25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사진=무신사 제공] |
업계에서는 연내 29CM의 거래액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무신사 인수 이후 가속화된 성장의 결과로 분석된다.
29CM의 차별화된 큐레이션과 브랜딩 전략이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권의 패션 매거진을 정독하는 듯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 등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29CM만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수요입점회, 이구라이브 등 특화된 커머스 역량, 성수동을 기점으로 한 적극적인 오프라인 전략 등도 유효했다는 평가다.
29CM은 패션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및 홈·리빙 카테고리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25~39세 여성 주요 고객층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29CM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