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 앤드류 응 교수가 이끄는 AI펀드가 인도 AI 헬스케어 기업 지비(Jivi)에 투자했다.
해당 펀드가 인도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이를 통해 확보한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딥 러닝 연구로 AI 발전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스탠포드 교수를 역임했고, 구글과 중국 바이두에서 AI 팀을 이끌다가 제조 업계의 AI 활용을 돕는 '랜딩AI'를 창업했다.
2018년 1억 7000만 달러(약 2293억원) 규모의 AI펀드를 런칭, 관련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세콰이아 캐피탈과 소프트뱅크 등도 AI펀드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州) 구루그람에 본사를 둔 지비는 AI를 활용해 진단을 내리고 치료법을 제안하며,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Nasscom)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AI 시장은 2027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 성장하며 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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