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뷰익 상하이 개막... 아시아에서 4차례 대회 열려
임진희, 신인왕 1위 사이고 마오에 78점차 뒤집기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앞으로 한 달간 아시아 나라를 돌며 네 차례 대회를 연다.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를 시작으로 1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한국·총상금 220만 달러), 24일 메이뱅크 챔피언십(말레이시아·총상금 300만 달러), 31일 토토 저팬 클래식(일본·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11월에 다시 미국에서 열리는 3개 대회를 끝으로 2024시즌이 마무리된다.
임진희. [사진 = KLPGA] |
한국 골프팬이 아시안스윙 4개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문은 신인왕 레이스다. 신인왕 포인트 671점으로 2위를 달리는 임진희가 1위인 사이고 마오(일본·749점)를 78점 차로 뒤쫓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 준우승 80점 등을 받기 때문에 임진희로서는 '아시안스윙'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올해 6차례나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다른 개인 기록에서 석권할 가능성이 크다. 코르다의 올 시즌 상금은 367만 달러로 2위 사소 유카(일본)의 275만 달러를 크게 앞선다. 뷰익 상하이 우승 상금이 31만5000 달러이기 때문에 사소가 상금 순위에서 코르다를 따라잡으려면 남은 7개 대회에서 3승 정도를 거둬야 한다.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도 모두 1위다.
이번 뷰익 상하이 대회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2명과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 초청 선수 4명 등 81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진희를 비롯해 김세영, 최혜진, 이미향, 이소미, 김아림, 성유진, 전지원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세계 1위 코르다는 불참하고 CME 글로브 포인트 6위 해나 그린(호주), 7위 지노 티띠꾼(태국), 9위 인뤄닝(중국), 디펜딩 챔피언 로즈 장(미국) 등이 출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