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남도, 서부권·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설치…지역격차 해소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4:18

산모 부담 해소·양질 산후조리서비스 제공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출산 장려 정책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경남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을 동부권(밀양)에 이어 서부권(사천)과 북부권(거창)에도 설치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반기 도정방향 '복지·동행·희망'의 3호 정책인 '경남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발표했다.

경남의 출산 인프라는 다소 열악한 상황으로 도내 민간산후조리원의 이용 요금 상승과 도시 집중, 한곳에 불과한 공공산후조리원의 부족 등으로 인구감소지역의 많은 산모들이 인근지역으로 원정출산을 하고 있다.

민선 8기 박완수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이 선정됐고, 이번 후반기 도정방향 '복지·동행·희망' 대표과제로도 채택되면서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이 본격화됐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가운데)이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10.07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출산인프라 확충 등

2024년 기준 경남도내 산후조리원은 25곳으로 공공 1곳, 민간 24곳(창원 13곳, 진주 3곳, 통영 1곳, 김해 4곳, 거제 1곳, 양산 2곳)으로 모두 도시 지역에 있다.

이에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의 산모들은 먼 거리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거나,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도는 산후조리에 대한 출산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첫만남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첫째아 출산 시 200만원, 둘째아 이상은 300만원을 산후조리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의 산후 회복과 자녀 양육을 돕는 건강관리사 방문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출산 가정에서는 산후조리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이 쾌적한 공공산후조리원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시군 협의, 사업비 확보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고, 그 결과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설치 계획을 확정했다.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사천시·거창군 설치

도는 지역내 분만산부인과 병원과의 연계, 출생아 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지로 서부권(사천·고성·남해·하동)은 '사천시', 북부권(거창·산청·함양·합천)은 '거창군'을 선정했다.

서부권·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에 따른 총 사업비는 160억원으로(1곳당 80억원), 밀양공공산후조리원 8실보다 큰 규모인 산모실 11~13실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두 곳 모두 내년도부터 사업에 착수하여 설계 및 인허가를 거친 후 2026년 착공, 2027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산은 인구감소대응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2025년~2027년)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설치 부지는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연계해 거창군 의료복지타운 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사천시에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연내에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밀양공공산후조리원(동부권, 경남 1호)을 이용한 산모는 모두 148명이다.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와 민간 대비 저렴한 이용료(2주 기준 160만원), 취약계층 출산가정에 대한 이용료 70% 감면 혜택(2주 기준 본인부담금 48만원)등으로, 2022년 6월 개원 이후 지금까지 산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산후조리원 직원들의 전문성과 친절성, 철저한 신생아 감염예방관리로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계획에 따르면, 2028년부터는 서부권과 북부권의 분만 취약지역 산모들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어, 해당 지역 산모들의 원정 산후조리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저출생 문제의 심화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같이 실제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지원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요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들어 도민들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