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휴스턴-볼티모어에 2연승 '업셋'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메리칸리그(AL)는 언더독 돌풍이 거세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오른 5위 시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6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란히 디비전시리즈(DS)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결정전(WC 3전 2승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볼티모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일 MLB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볼티모어를 꺾은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4.10.3 psoq1337@newspim.com |
1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 캔자스시티는 적지에서 4번 시드 볼티모어에 2연승을 거두며 1번 시드이자 동부지구 우승팀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간판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가 1-1로 맞선 6회초 천금의 결승타쳐 2-1로 앞서갔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이후 강력한 불펜을 가동시켜 승리를 지켰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강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AL 6번 시드로 10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선 디트로이트는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 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3번 시드의 휴스턴을 5-2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인 2번 시드의 클리블랜드와 격돌한다.
[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일 MLB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휴스턴을 꺾은 디트로이트 선수들이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짓자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3 psoq1337@newspim.com |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던 휴스턴은 디트로이트의 예상을 깬 일격에 힘없이 무너져 가을 야구 첫판에서 짐을 쌌다.
디트로이트의 사령탑은 휴스턴에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A.J. 힌치 감독이다. 힌치 감독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돼 2019년 시즌 후 구단에서 해임되고 나서 MLB 사무국의 1년 무보수 자격 징계를 거쳐 2021년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잡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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