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메디아나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전날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 PLC, MDT. NYSE)사의 ACM OU(Acute Care and Monitoring Operating Unit, 환자감시장치 사업)와 사업협력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1999년 이후 25년간 의료기기 사업 협력에 대한 성장사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다진다는 의지를 확인한 이번 기념행사는 메디아나 곽민철 대표이사, 메드트로닉 ACM OU의 Frank Chan 사장을 비롯한 양사 부문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인 셀바스AI(108860)의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양사 주요 협력 프로젝트에 적용시키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양사간 개발 협의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점에도 합의했다.
메디아나는 1999년 넬코(Nellcor Puritan Bennett)사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인수합병을 거쳐, 현재 메드트로닉의 ACM OU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의료기기 관련 사업 협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로 창업 75주년을 맞이하는 메드트로닉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해 323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세계 1위 의료기기 기업이다. 한국을 포함해 150개 이상 나라에 다양한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메디아나가 개발, 자체 생산한 의료기기도 메드트로닉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 중이다.
메드트로닉은 2022년 10월 환자감시장치 사업부문을 분사한다는 공시를 한 바 있으나, 이후 사업환경 급변으로 올해 2월 ACM OU로 조직을 재편, 환자감시장치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2월 메드트로닉 Frank Chan 사장은 메디아나 곽민철 대표이사 등을 볼더 캠퍼스로 초청하여 실시간 핵심 경영정보를 공유하는 등 고효율의 실용적 사업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곽민철 메디아나 대표는 "당사는 25년간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사와 의료기기 관련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온 것을 넘어 앞으로 더욱 양사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병원용 의료기기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AI 인식 기술, 의료 진단 및 예측 기술 접목을 통해 AI 의료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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