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민주당 금투세 유예론에 "국민이 거부하는 증세 강행·정치쇼 그만"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4:44

박수영 "野, 왜 한 달이나 두고 논의하는지 정치적 의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및 유예론과 관련해 "국민이 거부하는 증세 강행, 논란만 양산하는 정치쇼 그만하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투자 소득세 폐지를 위한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시장은 민주당의 사유물이 아니다. 함부로 정치적 재단을 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의원들은 "2025년 1월 1일 금투세가 시행된다. 이제 석 달밖에 남지 않았다"며 "야당의 소모적인 정치 논쟁에 시장의 혼란은 커졌고, 투자 주체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던 국민의 시선도 우려에서 분노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의 궤변과 막말, 시간 끌기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만 더 키울 뿐"이라며 "주식투자를 일부 부자들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주식이 하락하면 인버스 투자를 하면 된다고 말하는 민주당이 개인투자자의 절절한 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왜 침묵하고 있냐. 금투세 부작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냐"며 "1400만 개인투자자를 볼모로 삼아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은 30년 주식 고수인 이재명 대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민주당 주도로 문재인 정권에서 탄생한 금투세는 '개인독박과세'로 불린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세 부담은 낮아진 반면, 시장에서 열악한 위치에 놓인 개인의 세 부담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금투세가 상위 1%가 내는 세금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나 이는 자본시장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말"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5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상위 1% 개인투자자는 14만 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규모만 401조 원"이라고 했다.

이어 "전체 시가총액 755조 원의 53.1%(2023년 말 한국예탁결제원)에 달하고, 이 중 일부의 자금만 해외로 빠져나가도 피해는 99%의 개인이 떠안게 된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떠나는 약세장에서 국내 증시를 떠받쳐오던 동학 개미마저 떠난다면 국내 증시 폭락은 예고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개인 고액투자자의 계좌 잔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20조원 줄었다고 한다"며 "금투세발 코리아 엑소더스는 이미 시작됐다. 금투세는 반드시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기재위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금투세 당론 결정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하루가 급한 시점에서 왜 한 달이나 두고 논의를 하는지 정치적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들이 대장동 사건에서 활용한 사모펀드가 이익을 많이 받지 않았냐"며 "금투세와 사모펀드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도 많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