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불화가 원인?'…봉화 농약류 음독사건 '공소권 없음' 종결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1:22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1:22

경북경찰, " '살인미수혐의' 피의자 A씨 사망...'불송치' 결정"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사회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경북 봉화의 경로당 농약음독사건이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던 A씨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범행동기는 A씨 사망으로 끝내 밝혀지지 못했다.

지난 7월15일 사건 발생 77일만이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초복인 지난 7월15일, '복날 농약사건'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 봉화읍의 한 경로당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노란색의 폴리스라인이 둘러 처져있다.

경북경찰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봉화 농약류 음독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경찰은 이날 자료를 내고 " 2024년 7월 15일 봉화 경로당 회원 4명이 농약류를 음독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를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하였고, 피의자 A가 7월 30일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이 없어 불송치결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범행 동기 관련해서는 "경로당 회원 등 관련자 면담·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과 경찰 범죄심리분석요원들의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 A와 경로당 회원 간에 갈등과 불화가 있었던 것은 다수 경로당 회원들의 진술로 확인된다"고 설명하고 "그동안의 수사로 구체적 범행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다수 진술과 범죄심리 분석 결과를 확보했지만 피의자가 7월 30일 사망해 피의자를 통해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없어, 위 진술과 분석 내용만으로는 피의자의 직접적인 범행동기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피의자 A가 평소 집에 보관하고 있던 농약 알갱이를 물에 희석하여 경로당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커피가 담긴 음료수병에 넣었고, 7월 15일 피해자들이 음료수병에 농약이 혼입된 커피를 종이컵에 따라 마시고 농약 중독 증세로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인정할만한 증거와 정황들이 있지만 피의자 A가 7월 18일 농약을 음독해 7월 30일 사망하였으므로 공소권이 없어 불송치결정 예정"이라고 불송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피해자 전담경찰관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하고 피해자·가족들에 대한 건강검진 및 치료비, 심리상담 등을 지원했다"며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번 농약 음독사건 같이 유사사례의 재범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행정당국에 권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한 수사와 함께 피해회복,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15일 봉화군 봉화읍의 한 경로당에서 회원들과 복날음식을 함께 먹은 피해자 4명이 점심식사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함께 커피를 마신 후 순차적으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들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7월 17일 5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수사에 들어가 △현장 주변 CCTV·블랙박스 94개소 분석 △약독물, DNA 등 감정물 599점 분석 △경로당 회원 등 관련자 129명 면담·조사 △피의자 범죄심리분석 등을 진행했다.

한편 농약 중독 증상이 나타난 피해자 4명은 모두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피해자 B, C, D씨 등 3명은 7월 25일 ~ 29일 사이에 퇴원했다.

피해자 E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