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랩지노믹스, 국내 최초 유일 美 클리아랩 4개 확보 임박…"NGS 미국 진출 신호탄"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09:25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09:2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미국 아이엠디(IMD) 딜 클로징 실사를 종료하고 2주 내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랩지노믹스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클리아(CLIA)랩 4개를 보유하며 현지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랩지노믹스는 기존의 동부 큐디엑스(QDx)를 포함해 이번에 인수하는 중부, 서부 클리아랩을 발판 삼아 미국에 차세대염기서열(NGS) 서비스를 제공한다. IMD 오로라랩이 제공하고 있는 혈액암 및 고형암 NGS 서비스는 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CPT코드', 'Z코드'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적용처 확대가 가능하다.

IMD는 미국 유명 종합병원인 세더 시나이 메디컬 센터(Ceder Sinai Medical Center)와 종합암패널도 공동 개발 중이다. 분석적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임상적 성능시험을 마무리하고 실험실개발검사(LDT)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산전기형아검사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력을 활용해 다양한 암 검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랩지노믹스 본사 박응조 수석, 아이엠디(IMD) 대표이사 이스라엘 빌라세노(Israel Villasenor), Labgenomics USA 대표이사 조정희, 큐디엑스(QDx) CBO 팀 리치(Tim Rich), 큐디엑스 서부지역 영업 담당 팀 디터(Tim Deater), 아이엠디 BD Manager 스캇 오시(Scott Ossi), 랩지노믹스 본사 김아람 책임, 아이엠디 COO 루이스 줌바스(Louis Tzoumbas), 아이엠디 영업 담당 메리 베스 에사(Mary Beth Essa), 큐디엑스 캘리포니아주 영업 담당 애슐리 라바포어(Ashley Rahbarpour)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랩지노믹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4개의 클리아랩이 보유한 영업력 및 보험사 네트워크에 랩지노믹스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암 진단 최고권위자 중 한명인 IMD의 페트로스 지아니코풀로스(Petros Giannikopoulos) 박사와도 협력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IMD는 미국 보험사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와 계약돼있어 QDx의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QDx는 병리검사에 특화된 반면 IMD는 요양병원 및 암전문병원 등이 주요 대상이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상호 보완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프론티어 정신으로 국내 진단기업으로서 미국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K-진단기술의 미국 진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출 상승과 원가 절감이 모두 가능한 LDT 서비스를 선보여 최대 진단 시장인 미국을 선점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지난 8월 출하된 제1호 LDT에 이어 총 10개 이상의 제품군을 미국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 19일 미국 버클리, 새크라멘토, 오로라에 클리아랩을 운영하는 IMD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동부의 QDx를 인수했으며, 지난 8월 제1호 LDT인 알피피 에센셜(RPP Essential)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