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에서 사용되는 복합단말기 등에 음성인식 기술 적용 검토
긴박한 상황 내 모든 대화 내용 텍스트로 변환해 효율적인 대응 가능
대전소방본부와 협력 통한 국민 안전관리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 전문 기업 셀바스AI가 대전소방본부와 '음성인식 기반 지능형 119 신고접수 플랫폼' 사업에 이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복합단말기에 '셀비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탑재 검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 검증은 재난 현장의 소음 등으로 인한 무전 청취 어려움과 정보 공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셀바스AI의 온디바이스 음성인식을 대전소방본부에서 사용 중인 재난안전망 복합단말기에 적용해 재난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무전 대화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다. 또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은 물론 상황 히스토리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관계자들은 신속한 의사소통과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Selvy STT On-device. [사진=셀바스AI] |
셀바스AI의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에서 실행되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솔루션이다. 특히 모바일 앱, 키오스크, 로봇 등 저사양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사업 지원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성능과 함께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음성인식 도입으로 재난 현장에서 빠른 초동대처와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현장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셀바스AI 윤재선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온디바이스 음성인식을 활용해 소방분야 외 경찰, 질병관리청, 산림청 등 많은 재난 유관기관들과 협업하고 국민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측, 예방하고 위기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