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8%·PBR 1 이상 조건"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지수 공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맥쿼리증권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21개 종목을 제시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그룹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BGF리테일 ▲한전KPS ▲DB하이텍 ▲HD현대일렉트릭 ▲삼성E&A ▲한진칼 등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미약품 ▲LIG넥스원 ▲삼양식품 ▲오리온 ▲한미사이언스 ▲에스원 ▲F&F ▲제일기획 ▲맥쿼리코리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 ▲LG이노텍 ▲한국항공우주산업 ▲코웨이 등도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이라고 맥쿼리증권은 설명했다.
맥쿼리증권은 이번 지수 도입과 관련해 국내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기금의 자금 유입은 밸류업 지수 구성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수혜 업종으로는 자동차, 금융, 산업, 방위, 조선업을 꼽았다. 특히 자동차와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은 ROE 개선과 더불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장 마감 후 밸류업 지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