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 3중 패널티 적용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사육 중인 소·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024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사육 중인 소·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024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사진=서귀포시] 2024.09.23 mmspress@newspim.com |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은 백신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한 관리대책으로 연 2회(4월, 10월) 전국적으로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4.1.~4.14.)에 이어 하반기에도 관내 우제류(소·염소) 298 농가·2만여 마리에 대해 일제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업농가(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는 농가에서 백신을 구입(50% 보조)해 자가 접종하고,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50마리 미만)는 공수의사가 포함된 접종반(6개 반·12명)이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양돈농가의 경우는 농장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자체적으로 매월 상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도축장 출하금지, 행정지원 배제 등 3중 패널티를 적용해 특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없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비발생 유지를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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