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하이엔드 기술력 인정받아 협약 체결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2032년 약 300조원 규모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맥은 하이엔드 기술력 및 역량을 인정받아 체코산학연과 기술 개발을 통해 유럽 및 하이엔드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선다.
스맥은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체코공대(CTU:Czech Technical University in Prague), 체코 자동화 솔루션 업체 TGS, 한국 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5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발전기와 항공엔진용 터빈 부품 제조를 위한 장비 및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AI 자율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한국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장관, 스맥 배철기 연구소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전윤종 원장, 체코공대(CTU) 보이테흐 페트라첵 총장, 한국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 TGS 파벨 디비시 대표, 체코 산업통상부 요젭 시켈라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맥] |
블레이드, 블리스크, 임펠러 등의 터빈 부품은 고온 고압에서 내구성이 유지되어야 하므로 난삭소재의 특성과 복잡한 형상으로 인한 동시5축 가공이 필요하다. 스맥은 하이엔드급 정밀 가공 장비와 고도화된 디지털 가공 기술을 인정받아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 측은 윤대통령의 체코 순방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한국·체코의 국가 및 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동구권 연구협력 기반 구축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맥은 축적된 공작기계 제조 및 기술 개발 역량 기반으로 하이엔드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스맥과 디지털 트윈 및 AI 자율 제조 등을 테마로 오랜 기간 협력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에서 국제 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관련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맡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체코공대는 기계장비 디지털 트윈과 가공공정 지능화 분야 선두 연구 그룹으로서, 시뮬레이션 기반 터빈부품 가공 지능화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체코현지 공작기계 자율제조 솔루션 기업 TSG는 이미 오랜 기간 스맥과 체코 시장에서 협력 중에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하이엔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공작기계 시장은 2024년 1257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67조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229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30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맥 최영섭 대표는 "체코 및 한국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으로 기존 정밀 공작기계를 뛰어 넘어 디지털 트윈 기반의 하이엔드급 장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성장의 기반이 된 공격적인 R&D투자를 지속해 스맥의 글로벌 영향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맥은 지난 14일 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AMB 2024 전시회에서 여러 하이엔드급 장비를 선보여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