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간협 '간호법 제정안 공포 환영 성명'에 심기 불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박용언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이 대한간호협회(간협)를 향해 "그만 나대라"고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간협이 발표한 '간호법 제정안 공포 환영' 입장문을 게시하고 "그만 나대세요"라며 "그럴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라고 말했다.
[캡처=박용언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페이스북] |
박 부회장은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줄 착각 오지시네요"라며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이라고 적었다.
간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국회를 19년 만에 통과한 간호법이, 9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이어 이날 공포됨으로써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간협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간호법을 통해 보건의료의 공정과 상식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자신의 발언이 기사화되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주어, 목적어 없는 존재감 없는 제 글에 관심가져주시고.... 송구합니다"라며 "기사 잘 읽겠습니다"라고 답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