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관계 기관과 대처 상황 점검 회의 개최
소낙성 강우 영향…22일까지 최대 300㎜ 강우 예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0일 오전 9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상황센터에서 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 17개 시·도와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기관별 중점 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상황센터에서 20~22일 호우 대처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kboyu@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수도권 30~100㎜, 강원 내륙 30~100㎜(산지·동해안 100~200㎜), 충청·경상권 30~100㎜, 전라권 30~80㎜, 제주 50~150㎜ 등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 산지 등 30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고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됐다.
먼저 산사태 우려 지역,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 선제적인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호우 특보 시 하천변 저지대, 반지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에 대한 안전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고, 대피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재난 관리의 최우선 목표임을 되새겨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TV·라디오·모바일 앱·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해 주시고 산간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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