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늦더위와 추석 명절로 인한 교류 증가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며, 설사·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특히 발생 빈도가 높다. 올해는 늦더위가 계속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식중독 검사.[사진=뉴스핌DB] |
특히 명절 음식은 상온 보관 시 식중독 위험이 크다. 최소한 손 씻기,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올해는 살모넬라균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계란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할 때 발생한다.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계란을 냉장 보관하며, 충분히 익혀 먹고,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8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높다. 만성 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높은 기온이 예상돼 식중독 우려가 크다.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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