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문화욕구 충족·북부권 균형발전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에 균형발전 특별회계와 도비를 등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균형발전 특별회계와 도비를 포함해 충주 지역의 문화 인프라 확충과 북부권 균형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 = 충북도] 2024.09.10 baek3413@newspim.com |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지 일원에 부지 1만2300㎡, 연면적 491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건축비 357억 원이 소요되며,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아트샵, 카페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또 미술관 주변에 시민의 숲과 연계해 개방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충주시립미술관이 완공되면 충주시는 지난달 26일 착공된 국립충주박물관과 함께 국‧공립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도시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은 그간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2015년 지역예술계의 집단청원으로 시작된 사업은 2020년이 돼서야 본격적인 미술관 추진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재수 끝에 2023년 11월에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했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한 번의 고배를 마신 후 현재 두 번째 심사를 받고 있다.
이렇게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에 난항이 거듭되자 김 지사는 그동안 사업추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질 않았다.
김영환 지사는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는 도정의 중요한 가치"라며 "충주시립미술관은 충주시민들에게 큰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충주를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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